초아수산, 철판 삼겹살과 해산물 구이, 불쇼는 에피타이저, 창원맛집
한적한 시골길, 창원시 동읍 주변에 위치한 초아수산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지인 소개로 철판 삼겹살과 전복, 새우구이 등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내비게이션을 따라 달립니다.
https://place.map.kakao.com/1501320277
생각보다 기다리는 손님이 많습니다. 출발 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 매일 12:00 ~ 22:00
- 매일 휴게시간 15:00 ~ 17:00
그리고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본 건물에 방으로 마련된 공간과 야외 테라스 공간으로 구분됩니다. 우리는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야외 공간엔 단체손님이 예약을 하셔도 될만큼 넉넉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행이 편히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분리된 독립공간입니다. 대왕 철판 주변으로 기본 반찬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저는 3~4인 세트를 주문하고 숙성오겹살 500g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예약 손님이 많아서 고기를 다 드신 뒤 다시 주문을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첫 주문 때 추가 오겹살을 함께 주문하는 게 좋습니다.
세트 메뉴에는 오겹살 750g과 문어, 전복, 새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판이 충분히 달궈지면 조리된 고사리와 콩나물무침, 호박, 버섯, 그리고 버터 베이스에 새우와 전복이 올라갑니다.
그다음으로 갓 삶은 문어 한 마리가 올라갑니다.
따뜻한 문어는 부드럽습니다. 호호 불어가며 쫀득한 맛을 즐깁니다.
전복과 새우구이도 순서대로 입속으로 들어갑니다.
드디어 메인요리, 오겹살이 구워집니다. 모든 요리는 초아수산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십니다. 철판 볶음밥만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습니다. 느긋하게 고기가 다 익기만 기다리면 됩니다.
기다렸던 퐈이어쑈!!!
지인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며 좋아합니다. ^^
육즙이 흐릅니다. 함께 끓인 멸치액젓에 찍어 먹으면 맛이 배가 됩니다.
또 싱싱한 김치에 싸서 먹는 오겹살도 일품입니다. 구운 김치는 김치만으로도 훌륭한 요리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좋아했던 새우볶음밥과 해물라면입니다. 개인적으로 해물라면은 단맛이 강해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좀 칼칼한 맛을 기대했지만, 그래도 새우와 꽃게가 들어있어 개운했습니다.
성인 4인과 어린이 2인 기준 약 20만원에 한 끼를 먹었습니다. 이보다 더 저렴했다면 아마도 발 디딜 틈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