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망개떡, 딸기가 들어가서 색다른 망개떡, 오서방 딸기 망개떡

경남 의령군을 대표하는 맛은 소국밥, 의령소바 그리고 망개떡입니다. 만두와 비슷한 모양으로 빚은 떡 안에 팥고물이 들어가 있는데 그걸 망개잎으로 감싼 모양입니다.

바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망개떡은 유래는 생각보다 오래됐다고 합니다. 가야시대의 혼인풍습에서 이바지 음식 중의 하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망개잎은 특유의 향이 있는데 구미를 당깁니다. 무엇보다 떡이 서로 붙지 않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의령읍에는 다수의 망개떡 판매소가 있습니다.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맛과 방식이 거의 비슷해서 사실 자주 먹는 저도 그 맛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번에 먹은 망개떡은 분명 특이점에 왔습니다.

바로 딸기 망개떡입니다. "대의 오서방"이라는 곳에서 만든 딸기가 들어간 망개떡입니다.

처음엔 딸기를 갈아넣었거나 잘라서 넣었을 거란 생각에 하나를 시식했습니다. 그런데!!!

토,,통으로 들어 있습니다. ^^

그냥 생딸기가 기존 망개떡 안에 함께 들어 있습니다. 맛은 말 그대로 딸기맛에 팥 앙금이 더한 맛입니다. 오묘합니다. 딸기망개떡의 맛은 딸기의 신선도나 단맛의 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 같습니다. 오늘 먹은 딸기망개떡은 합격입니다. 대의 오서방 망개떡은 상자 하나에 생딸기가 들어간 망개떡이 모두 8개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