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칼국수의 조개파티!
대전광역시 삼성동에 위치한 오씨칼국수 본점을 다녀왔습니다.
방송에도 소개된 만큼 극심한 웨이팅을 경험한 리뷰입니다.
두 팀으로 나눠 지인 가족이 먼저 번호표를 받아 둔 덕분에 가게 바로 옆에 붙은 주차장에 차를 집어넣었습니다.
대기 11팀이 있었지만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오씨칼국수는 삼성동 본점과 도룡점 2개만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매주 월요일이 정기휴일이니 참고하세요.
제가 찾아간 삼성동 본점에는 2층 대기실이 있어 편안히 앉아 기다리면 됩니다.
주문 가능한 메뉴는 손칼국수와 물총 그리고 해물파전입니다.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주문한 3개의 음식이 모두 나왔습니다.
우선 칼국수와 해말파전은 맛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리뷰에서 "한 시간을 기다릴 만큼 기대했던 맛은 아니다."라고 하더군요.
저도 비슷한 생각이지만 그래도 '시장이 반찬'이듯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물총이라는 메뉴는 조금 특별합니다.
저는 가히 '조개파티'였다고 생각합니다.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저 조개 때문에 나름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과감히 면을 빼버린 물총조개탕을 어디서 먹어 본 기억이 없어서 그랬는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물론 집에서도 그리 비싸지 않은 물총조개를 사서 끓여드시면 되지만 시원한 국물맛은 아무나 내는 건 아니니까요.
지난밤 술을 한 잔 하셨다면 훌륭한 해장국으로도 손색이 없겠네요.
물총탕을 다 먹고 나니 이렇게 껍질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대전광역시를 방문하실 계획이시라면 칼국수와 파전 대신 물총탕을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