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GTX-A 개통! GTX-A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
3월 30일 드디어 GTX-A 개통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가 수서∼동탄 구간 개통 첫 날 누적 이용객이 8천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의 기본요금은 3천200원입니다.
하지만 실제 요금은 5km마다 거리요금이 250원씩 추가가 되는 구조라서 10km당 250원씩 늘어납니다.
결국 수서에서 동탄까지 실제 요금은 4천450원이 됩니다.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SRT가 GTX와 비슷하게 17분 정도 걸림에도 요금은 훨씬 낮으며, 각종 할인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는 준고속 열차임에도, SRT와 달리 수도권 버스·전철과 GTX를 갈아탈 때 환승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며 "특히 중거리·광역 간 이동하고 타 교통수단으로 갈아탈 때 GTX로 더 빠르고 경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해 지출금의 일정 비율을 돌려 받을 수 있는 K-패스(오는 5월부터 시행) 이용자는 GTX 이용시에도 사후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구간을 일반인은 3천560원, 청년은 3천110원, 저소득층은 2천07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서역에는 GTX 외에도 SRT·지하철 3호선·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성남역은 GTX와 같은 날 개통하는 경강선(판교~여주)으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 또 출퇴근자가 많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수인분당선 이매역과의 거리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GTX-A노선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첫 번째 노선 지하철로,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운정역과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을 잇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수도권 교통의 최대 화제는 바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였습니다. 당초 경기도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노선은 국토교통부의 국가사업으로 격상되었고, 모든 선거 때마다 매번 공약에 포함되는 단골손님이 되었습니다.
GTX-A선은 특히 수도권을 북서쪽-남쪽으로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남북방향 노선입니다. 북서쪽에는 1,2기 신도시인 일산과 운정이, 남쪽에는 역시 1,2기 신도시인 분당과 동탄이 자리 잡고 있어서 역세권 규모가 큽니다.
또한 일산-운정쪽으로는 자유로, 분당-동탄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라는 수도권의 대표 간선도로가 지나가므로 이들 도로의 교통 혼잡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GTX-A선은 총 80km길이에 총 10개역이 설치됩니다. 보통 지하철의 역간 거리가 1~2km임을 생각해보면 역간거리가 매우 긴 편입니다. 역이 적으면 정거장 정차 때 소모되는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GTX 차량은 최고속도가 시속 180km 수준으로, 일반 지하철 차량의 두 배가 넘습니다. 이 덕분에 GTX는 매우 높은 표정속도(역 정차시간까지 고려한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수도권에서 서울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GTX는 기본적으로 수도권에서 서울로 빨리 가기 위한 광역철도이지만, 서울시내 이동에서도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GTX-A선 중에 서울시내에 있는 역은 연신내, 서울역, 삼성, 수서역입니다.
현재 연신내에서 수서까지 3호선을 타고 가면 28개역을 거쳐 가야 하지만, GTX-A선을 타면 세 정거장 거리에 불과합니다.
또 서울시내 GTX역들은 모두 환승역이고, 서울역과 수서역에는 고속철도까지 운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