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예다믄, 지리산자락의 건강한 맛을 담은 한정식 맛집 예다믄, 상림공원 맛집

아마도 '예를 담은 식사'를 표현한 가게 이름인 듯합니다. '예다믄'은 경남 함양군 함양읍에 위치한 한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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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다믄

매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은 최근에 새단장을 마쳤고 관광객이 좋아하는 산책코스로 유명합니다. 상림공원은 함양읍 서쪽을 흐르고 있는 위천의 냇가에 자리 잡은 호안림으로 신라진성여왕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태수로 있을 때에 조성한 숲이라고 전해집니다.  

 

 

가게 입구 옆에 메뉴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예다믄은 특히, 정식메뉴가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불고기정식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다양한 반찬으로 유명한 전라도에 상차림 못지않게 예다믄의 상차림도 푸짐합니다. 지리산을 함께 품은 고장이라 상차림 인심도 전해지나 봅니다. 특히, 눈에 띄는 반찬이 있습니다. 

 

 

 함양에선 흔한 장뇌삼입니다. 함양은 산삼축제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식전에 산삼 한 뿌리를 먼저 씹으면 입안에 침이 가득 고입니다. 쓴 만은 점점 사라지고 단맛이 조금씩 일어납니다. 

 

 

 새우, 전복, 고추튀김, 냉채, 연근, 김치, 잡채 등 하나 하나 모두 맛있습니다. 

 

 

 버섯과 부추가 들어간 불고기 전골은 약재를 먹는 착각이 듭니다.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합니다. 

 

 

 칼칼한 시락국과 기름기 없이 구워진 조기가 마지막입니다. 함양 쌀밥도 찰기와 윤기가 흐르는 단맛이 일품입니다. 

 

 

 자색고구마차로 입안을 헹구니 벌써 식도락이 끝나버렸습니다. 아쉬운 마음은 인근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사서 상림공원을 걸으며 달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