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되는 와퍼, 시간이 지날수록 와퍼 가격이 오르는 이유, 버거킹 노이즈마케팅

 

버거킹은 최근 인기 메뉴인 와퍼의 가격을 연이어 상승시킨 후,

8일에는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을 진행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와퍼 판매 40주년을 기념하여 와퍼를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판매 종료'라는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혼란을 유발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아침에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와퍼 판매를 40년 만에 종료한다"며

"그동안 와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알렸습니다.

14일까지 와퍼 판매를 계속할 계획이지만,

판매 종료의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와퍼의 단종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한편,

단종이 아니라 노이즈 마케팅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공지하였습니다.

"현재 와퍼의 판매를 종료하는 것이 맞으며 14일까지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현재 와퍼'라는 표현으로 '리뉴얼' 가능성을 시사하였습니다.

또한, "쿠폰 및 기프티콘 등을 구매한 고객은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고도 알렸습니다.

 

한편, 노이즈마케팅이든 어쨌든 버거킹의 와퍼를 좋아하는 저와

여러분들에겐 저렴하게 즐길 기회는 맞습니다.

특히, 리뉴얼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하니 새로운 와퍼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합니다.

 

마케팅에 걸려든 소비자로서 어떻게 저렴하게 먹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이벤트가 시작된 오늘(8일)부터 내일(9일)까지는 할인율이 33%로입니다.

와퍼세트를 33%로 할인하면 6100원입니다.

2022년 1월 가격이 6100원이었네요.

하~ 그래서 욕을 먹나봅니다.

 

아무튼 이틀에 한 번씩 가격이 오릅니다.

 

-10일부터 12일까지는 6900원

-13일부터 14일까지는 7100원입니다.

 

그 이후 바로 리뉴얼 된 와퍼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새 버거가 7100원 이하로는 안 나올 거 같네요.

 

와퍼를 오랫동안 사랑해온 저로서는 단종 자체가 아쉬운 게 사실입니다.

타 브랜드에 비해 뭔가 찐득한 버거의 맛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61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날도 내일 하루뿐이군요.

씁쓸하고 아쉬운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