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사람들의 뱃속을 든든히 채워줄 메뉴로 일본식 라면은 괜찮은 추천이다. 우리가 즐겨 먹는 흔한 봉지 라면들은 얼큰하고 간편하긴 하지만 너무 뜨거워서 후다닥 먹기에는 좀 온도가 높은 반면, 일본식 라면은 그에 비해 다소 미지근한 편이다. 그래서 흔한 일본식 라면에서 호불호가 하나 생긴다. 따뜻하긴 한데 한국인 입맛엔 좀 더 온도가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오늘 방문한 라면이야기는 그 부분에서 조금 색다른 가게였다. 분명 일본식 돈고츠라멘인데 평소 먹었던 맛보다 더 따뜻하고 국물도 푸짐했다.
창원중앙역에서 걸어내려오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다.
https://place.map.kakao.com/1363838572
상가 건너편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있다.
현재 일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넓지 않은 가게에는 주방에 바로 붙은 자리가 있어 더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다.
바쁜 점심시간이라 주방이 매우 분주했다. 가게는 규모에서 느낄 수 있듯 단출하다. 반찬은 김치와 단무지가 전부다.
드디어 돈코츠라멘이 나왔다. 붉은색 국물이 매운맛이다. 오늘 내 선택은 오리지널맛이다.
그릇을 만져보니 국물 온도가 높다. 게다가 넘칠듯 푸짐하다.
고기는 두 조각이라 아쉽지만 국물맛이 예사롭지 않다. 느끼하지 않고 설렁탕 느낌이 난다. 꽁꽁 얼어버린 날씨 때문에 추웠던 몸이 스르르 녹는다.
숙주와 함께 먹는 면발은 탱탱하고 부드럽다. 국물이 워낙 많아서 양은 충분하다. 오히려 과하다. 너무 많다. ^^
규동도 맛있었지만 특별히 추천할 메뉴는 아니었다. 다음엔 오니기리를 맛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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