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맛이 일품: 해운대 초량밀면

 

흔히 밀면과 냉면 하면 여름음식으로 생각하기 쉽죠?

냉면은 원래 겨울 음식이었고 경상도식 냉면의 파생이 바로 밀면이죠.

명품 관광도시 부산, 그리고 부산은 해운대가 유명합니다. 

그 해운대 해수욕장 끝자락에 위치한 초량밀면의 맛있는 밀면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해운대 대표 고층 건물인 L**건물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초량밀면입니다. 

주차장은 있으나 매우 협소한 관계로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게 속 편합니다. 

관광지답게 사람들로 붐비니 점심시간 대는 웨이팅이 기본입니다. 

 

 

메뉴는 단촐합니다. 

물과 비빔, 그리고 섞은 냉명(물비빔면)과 칼국수, 수제만두가 전부입니다. 

 

 

대표 메뉴 하나씩은 다 주문을 했습니다. 

 

 

물비빔면을 약간 자박한 밀면입니다. 면발은 부드럽고 입에서 잘 씹힙니다. 냉면과 밀면의 큰 차이점이죠.

양념은 맵지 않고 담백하고 당기는 맛이 계속 남습니다. 

삶은 계란이 조금 적게 들어 있는 게 아쉬운 점입니다. 

저는 경남 사람이라서 밀면을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초량밀면은 약간 새로운 맛입니다. 젊은 세대의 입맛을 고려한 맛이랄까요?

 

의외의 맛은 만두였습니다. 수제만두의 속은 꽉 차있고 다진 고기의 풍미가 참 좋습니다. 

만두 전문점으로 단독 판매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칼국수는 북어채가 들어가서 시원한 맛이 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맛입니다.

그 때문인지 초량밀면은 가족단위 손님이 많은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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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초량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