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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IT

미밴드7 프로, 더 커진 화면, 미밴드와 워치사이

by 파블로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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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D 도대체 너란 녀석은 뭐냐?"

화면을 껐을 때도 화면에 날짜, 시간, 배터리 잔량, 알림
등이 계속 표시되는 기능이다.
Always On Display
-나무위키-

휴대전화 시장에서 이 기능이 왜 이렇게
중요해졌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제는 아이폰도 AOD기능이 적용돼서
휴대폰에선 AOD 세상이 되었다.
그 바람을 타고 웨어러블 시장에도
시간을 항상 표시하는 기기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문제는 배터리다.
거의 매일 충전해서 쓰는
갤럭시워치와 애플워치가
항상 시간과 날짜 등을 표시하느라
배터리를 갉아먹는다.
그래서 웨어러블의 서드파트 시장에서
일부 브랜드가 그 틈바구니를 공략했고
성공적으로 살아남은 브랜드가 바로 샤오미다.
어메이즈핏, 젤센, 샤오미, 헤이로 등등
전부 중국제인가?
특히, 샤오미의 미밴드가 현재 7세대까지 출시되었다.
미밴드7세에 관한 이야기는 바로 여기서 확인!
https://everydaypablo.tistory.com/81

미밴드7, 이유 있는 흥행 그리고 한계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는 다르다. 시계 기능과 건강 혹은 운동기록이 메인인지에 따라 나뉜다. 그래서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을 생각하며 제품을 골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몇 번 사용하지

everydaypablo.tistory.com

미밴드 개발자가 들으면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가성비 '갑'으로 유명해진 미밴드는
저렴하지만 성능이 충분하고
게다가 가볍기까지 해서
사랑받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근데, 이런 미밴드가 7세대에서
화면 크기를 대폭 키우면서
AOD기능을 추가하더니
이제는 프로라는 제품을 만들어서
화면을 더 키우고
거기다 GPS 기능까지!
매일 충전해서 쓰는 애플워치가 싫어서
당근으로 보내버린 사람으로서
워치도 아닌 밴드가 생태계를 침범하니
적잖이 마음이 흔들렸다.
그래서 순서대로 일단 미밴드7을 구매해서 보니,

미밴드4와 7을 비교

화면이 커져서 좋고 AOD 기능으로 더 좋았다.
가격은 약 6만원 정도였으니
아직도 가성비 좋다는 소리를 할만하다.
하지만 미밴드7 프로는 10만원에 육박한다.
그렇다면 미밴드7 프로가 10만원을 주고도
쓸만한 가성비 인지 한 번 따져봐야 한다.

샤오미 미밴드가 언제부턴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기 시작했다.
여전히 충전케이블과 설명서뿐이지만.

미밴드7은 60% 배터리가 충전,
미밴드7 프로는 70% 배터리가 이미 충전되어 있다.
급 나누기다 ^^
충전기는 방향이 정해져 있다.
딱 저 모양으로만 충전이 된다.

탈부착이 되는 스트랩과
메탈 부분 마감은 프로라인에 대한
고민이 느껴진다.
하지만 여전히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다.

내돈내산이라 말할 수 있는...

화면 크기에서 이미 7과 프로는 차이가 확연하다
자, 그렇다면 서두에서 언급한
문제의 AOD 차이를 확인할 차례

어? 뭐가 이렇게 어두워?

AOD는 어차피 최소한의 데이터를
보여주기 위한 상시 표시 기능이니
큰 화면을 다 사용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 미밴드7과 프로가
특별히 큰 차이가 없다.
왜 이 생각을 못했지?

그리고 긴 카톡 문자가 왔는데
스크롤이 안 된다.
ㅎㅎㅎㅎ
화면에 보이는 게 전부다.
최근에 리뷰한
헤이로RT2는 이런 부분이 참 좋았는데.
또 일부 문자가 완벽히 표시되지 않는
미밴드의 단점은 여전하다.
업데이트를 또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AOD사용, 문자, 카톡, 전화, 앱 알림 등
풀 기능 사용 시 4~5일에 한 번 충전해 줘야 한다.
기존 서드파트 스마트워치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장점을 떠올려보자.
굳이 미밴드7프로를 사야 하는 이유!

일단 화면이 커졌는데도 여전히 가볍다!
충전시간도 1시간으로 짧아졌지만
배터리는 더 커졌다.
그렇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이다.

날씨가 추워 운전을 하며 GPS 기능을 측정했다.
도로를 따라 잘 표시가 된다.
운동을 하시는 분들,
특히 산행이나 자전거 타시는 분들에게
좋은 기능으로 보인다.
현재 GPS 탑재 스마트워치 브랜드로
유명한 어메이즈핏 티렉스 1, 2 시리즈보다
미밴드7프로가 더 저렴하니
장단점을 따져볼 필요는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전기차를 비싸게 주고 샀는데,
매일 충전해야 해서 불편하다.
브랜드도 좋고 성능도 다 좋다.
근데 매일 충전해야 해서 귀찮다.
점점 안 타게 된다.
휘발유차를 다시 타고 싶다.

AOD 기능은 일종의 이런 고민과 비슷하다.
그래서 내 손목의 가벼운 시계에 표시되는 시간이
항상 보이면서 알림은 더 크게 보였으면 한다면
미밴드7프로는 괜찮은 선택이다.
기능 대비 가볍고 약 5일에 한 번 충전하면 된다.
건강기능 체크와 운동, 특히 GPS 기록은 덤이다.

하지만, 손목을 한 번 비틀거나
손가락으로 터치 한 번에
시간과 날짜가 보여도 상관없다면
4만원대의 미밴드6가 여전히 가성비 갑니다.
그래도 미밴드 시리즈 최초의
프로라인인데,
이미 내 손목에 둘러진 프로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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